본문 바로가기
예전 블로그 글 모음

국내 최고 사진 촬영지

by 멋져지는아빠 2021. 7. 7.
반응형

전라도를 느끼러 순천으로 향하자

전라도 지방의 음식은 예나 지금이나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푸짐하고 맛깔스럽다. 전라도 사람들의 푸짐한 인심 덕분에 전라도를 항상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건 사람들의 순박함과 친절함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전라도는 방대한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들어내는 법이 없다. 마치 파도가 잔잔하기로 유명한 서해바다처럼 그저 조용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그중에서도 전라도 남쪽 땅 순천은 전라도의 특색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뽑을 만하다.

땅끝마을 옆에 순천있다

수도권지역이나 강원도지역은 한류의 근거지라는 이유로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거쳐 갔다.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을 목표로 하는 올해, 그 의미가 어떻게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관광지에서도 사회적으로 문제인 양극화가 우려된다. 상대적으로 볼때 전라도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음에도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곳이 많다. 그러나 최근 내년으로 다가온 여수박람회 준비에 힘입어서 여수를 비롯한 남쪽지역의 관광 수익사업이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할 기회를 얻었다. 실제로 최근 통계에서 순천지역의 관광객 증가가 이를 증명한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2012여수엑스포가 93년 대전에 이어서 내년 봄에 여수에서 개최되는데, 여수와 인접해 있는 순천도 덩달아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고무적인 소식은 순천 옆 광양에서는 지난 달 일본으로 가는 뱃길이 근 70년 만에 열렸다는 것이다. 이제는 수도권지역으로만 집중되었던 일본인 관광객이 전라도지역에도 관광을 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세계의 5대 연안습지라는 순천만은 누구든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인기가 높다. 순천만이 순천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순천만 말고도 옛 조선시대의 마을을 완벽하게 보존한 낙안읍성이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송광사 승보사찰, 7.80년대 거리를 재연해놓은 영화, 드라마 세트장 등도 있어 2박을 생각하고 남쪽까지 내려온 관광객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은 여행을 제공할 것이다.


요밀조밀 모여 있어 편리하다


순천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관광지도 서로 멀지 않고 관광객들의 행선지 또한 비슷하기 때문에 버스 같은 경우 여러 대가 관광지를 경유하도록 해서 굳이 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낙안읍성은 전국적으로도 그 보존가치가 손꼽히는 마을로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초가집에 사람들이 아직까지 살고 있으며 옛날 마을 그대로 유지해놓아 마을 걷고 있으면 어느새 담사이로 보이는 창호지문에서 누군가가 부를 것만 같다.

특히 이곳의 성곽을 걸을때 마치 성곽을 지키는 병사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 돌담을 어루만지면서 걸을 때 조선시대 누군가 같은 위치에 손을 댓을 것 같다는 짜릿한 상상이 온몸을 감는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몇몇 집에서는 민박을 운영하기 때문에 옛날을 더 체험하고자 한다면 숙박도 좋다. 이곳에서는 국악 명창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장군의 비석이 모셔져 있어 매년 구정 때마다 제사를 올리는 정성을 보인다.

전라도의 독특한 특징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고인돌 유적이 산재해 있지만 우독 전라도 지역에 전 세계 고인돌의 80%이상이 산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받침대가 높은 북방형 고인돌에서부터 받침대가 작은 남방형가지 다양한 고인돌이 전라도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몇몇 고인돌과 유적은 댐 건설등으로 수몰될 위기에 놓이자 고인돌 공원을 만들어 있는 그대로 복원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고인돌 공원에서는 고인돌의 탄생과정과 옛 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들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공원도 함께 산책할 수 있어 좋은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요금도 성인 기준 700원이니 평소 고인돌에 관심이 많았다면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라로 대표적인 승보사찰로 불린다. 승보사찰이란 승가를 말하는데 바로 송광사에서 우리나라의 선사상이 발원한 곳이기도 하다. 조계산 기준으로 서쪽자락에 자리 잡은 송광사는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순천에서 가장 동쪽으로 가면 순천드라마촬영장이 나온다. 국내 인기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길거리와 건물들의 모습을 재현한 곳이다. 보기만 해도 정감 있는 구식 간판들과 벽에 붙어있는 새마을운동 포스터는 그때의 시대상황을 잘 대변해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영화, 드라마를 위한 세트인 만큼 군데군데를 돌아보면서 방영되었던 곳을 찾는 것도 유쾌한 일일 것이다.

순천의 하이라이트인 순천만은 순천이 자랑하는 자연생태관광지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인류가 보호해야할 아름다운 만이다. 넓은 뻘 위에 자란 수많은 갈대는 계절마다 색깔을 갈아입으면서 순천만의 색깔을 무지갯빛으로 표현한다. 약 40분가량 걸어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보는 순천만의 모습.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에서 회자되었듯이 국내의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사진 촬영장소로 꼽힌다.

특히 해질녘 마지막 빛을 밝히는 해와 한없이 검께만 느껴졌던 뻘이 빛에 반사되는 순간의 모습은 압권이다. 검었던 뻘이 황금색 빛깔을 띠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그 순간 그곳에 있는 관광객들은 너 나할것 없이 탄성을 지르며 해질녘까지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순천만은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로 한국 관광지중 손에 꼽힌다. 순천 사람들도, 버스 운전수들도 관광객들에게 너무나 친절해서, 순천의 모든 시민들이 관광안내사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한켈하우스 | 차원석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411 | 사업자 등록번호 : 711-20-01131 | TEL : 010-3085-4902 | Mail : hankelhaus@hankelhaus.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