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성인에게만큼은 공감능력이나 공격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비디오 게임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엔터테인먼트 도구이지만,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종종 비판되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비디오 게임이 공격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공감능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과 나쁜 행동의 관계 재구성

이전의 실험 결과들에 따르면 사람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몇 분 정도 할 경우 사람의 공격성과 공감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었다. 미국 심리학회의 폭력적인 매체에 관한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2005년과 2013년 사이에 발행된 150건 이상의 비디오 게임에 관한 포괄적인 리뷰에서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공격적인 행동 사이에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결과가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독일 맥스 플랑크 인력개발연구소 (University of Human Development)와 함부르크 - 에 팬 도르프 (Hamburg-Eppendorf) 대학 클리닉의 공동 연구원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격적인 행동과 공감능력 부족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사용이 아닌 특정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원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의 장기간 플레이 효과를 조사했다. 조사를 위해 77명의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2개월 동안 관찰을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 공격성과 공감능력 수준, 대인관계, 불안, 기분 변화, 충동적 행동 및 수행 통제 측면에서 연구자들에 의해 사전 조사되었다.

첫 그룹은 25명으로 2달 동안 GTA(Grant Theft Auto)를 매일 플레이하도록 했다. 두 번째 그룹은 24명으로 2달 동안 심스 3(The Sims 3)을 플레이하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번째 그룹은 28명으로 2달 동안 어떤 비디오 게임도 하지 않도록 했다. 2달 이후, 각 그룹의 각 참가자들은 다시 평가되었으며,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 동일한 유형의 평가가 주어졌다.
분석 결과 3개 그룹 모두 연구 전후로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고 특히 공격적인 척도도 변화가 없었다. 연구원들은 진행된 208건의 통계평가에서 겨우 3건의 폭력적인 행동을 의심할 수 있는 변화를 발견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 변화들도 단지 우연일 뿐이었다.

참가자들이 매일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고 중단한지 2개월 만에 연구원들은 변경사항을 찾기 위해 다시 평가했다. 추적 조사 결과 각 참가자들의 공격성 수준에는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다. 공감능력, 불안, 기분, 충동, 수행 통제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에 대한 반응 관련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가 여러 범위를 통해 평가했는데 그중 하나에서도 효과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 연구가 이 분야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로 만든다 "라고 맥스 플랑크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의 생애 심리학 센터(Center for Lifespan Psychology)의 연구 책임자이자 보조연구원 시몬 쿤 (Dr. Simon Kühn)이 말했다.

그들의 발견은 성인이 비디오 게임을 장기간 즐길 때 이것이 반드시 사람의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또한 습관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성인 게이머들에게도 자동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많아지고 공감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인에게 비디오 게임이 가져올 건강상의 장점들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성인 비디오 게임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논쟁하는 동안, 비디오 게임의 이점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다. 사실, 게임의 이점에 대한 연구에서는 습관이나 두려움 및 고통까지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다: 흡연과 알코올 중독은 특히 금단 증상 때문에 멈추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브라운 대학의 연구자들은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 비디오 게임의 가능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그들은 MRI 스캔에서 협동 게임 플레이나 퍼즐 게임이 니코틴과 똑같은 방법으로 뇌의 보상 센터를 활성화시켰다고 했다.

2. 통증 완화: 반대자들은 보통 비디오 게임을 실생활의 문제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 거라는 반면, 게이머들은 비디오 게임을 삶의 여러 스트레스 등 부담으로부터 "안도"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워싱턴 하버 뷰 번 센터(Washington Harborview Burn Center)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몰입형 3D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던 심한 화상으로 치료받던 환자들은 92% 고통을 무시할 수 있었다.

3. 불안감 감소: 비디오 게임은 고통뿐만 아니라 불안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줄일 수 있다. 뉴저지의 대 (New Jersey Medical School)의 연구원이 수행 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전 핸드헬드 비디오 게임을 한 아이들은 거의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 수술 후 마취가 풀렸을 때, 약물만 투약 받은 아이들보다 50%의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다